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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가로등 효과…실종자 하루 새 발견

샌디에이고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스마트 가로등'(Smart Streetlights) 덕분에 치매에 걸린 가족을 실종된 지 단 하루 만에 무사하게 찾을 수 있었던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로컬 KGTV(채널 10)의 보도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는 로드니 앵거스씨는 지난 6일 집을 나갔지만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을 불안케 만들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에 살고 있는 딸 매러디스 그로프씨는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망연자실한 채 그 자리에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수천 마일 떨어진 샌디에이고를 직접 찾아 나서기보다는 일단 경찰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다음 날인 지난 7일 샌디에이고 시경찰국(SDPD)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실종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SDPD 상황실은 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4000여개의 스마트 가로등에 설치돼 있는 카메라를 통해 6일과 7일 이틀 동안 수집한 자동차 번호판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 앵거스씨가 몰고 나간 자동차 위치를 파악하고 앵거스씨도 찾아내는 데 성공해 그가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기게 했다.   스마트 가로등이란 CC 카메라가 부착된 가로등으로 가로등 인근을 지나는 차량의 모습뿐 아니라 각 차량에 부착돼 있는 번호판의 식별이 가능해 각종 범죄의 예방이나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그 활용도가 점차 늘고 있는 첨단 방범 시스템이다.   SDPD의 찰스 라라 루테넌트는 "이번 케이스를 통해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이 각종 범죄에 대처하는 것뿐 아니라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구조하는 데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가로등 가로등 인근 실종자 하루

2024-03-26

'스마트 가로등' 재가동…시의회 3000여개 운용 승인

지난 3년 가까이 운영이 중단돼 왔던 샌디에이고시의 '스마트 가로등'이 조만간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달 31일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시 일원에 설치돼 있는 스마트 가로등의 재가동을 승인한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일반적인 촬영기능 외에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의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기능까지 함께 운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시경찰국은 이번 시의회의 스마트 가로등 재가동 승인으로 인해 샌디에이고 시일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더 나아가 상당한 예방효과도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가로등의 재가동 스케줄은 아직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토드 글로리아 시장이 관련 조례에 서명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조만간 재가동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샌디에이고시는 지난 2016년 30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스마트 가로등을 도입해 당시 시 일원에 약 3000여개의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운영했으나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자 2020년 9월 당시 케빈 폴코너 시장은 이 방범 시스템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시경찰국에 따르면 스마트 가로등이 정상적으로 운용됐을 당시 약 400건의 범죄를 해결하는데 이 가로등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이중 100건은 범인을 직접적으로 특정화하는데 사용됐고 100건 정도도 상당한 도움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시는 카메라 기능이 중단된 현재도 초기 도입금액의 대출비용으로 1년에 1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시의회의 스마트 가로등 재가동 승인에 대한 찬반여론이 다시 격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조목되고 있다. 김영민 기자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가로등 운용 승인 샌디에이고 시의회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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